[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 지난 9일 서구 왕길동 소재 빌라에서 수돗물 속에 벌레유충이 발생했다는 최초 민원이 접수돼 즉시 현장 출동해 서부수도사업소 1차 현장조사, 2차로 현장점검반(급수부 2, 수질연구소 2, 서부수도사업소5) 구성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유충신고로 즉시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원인분석에 들어갔으며 13일 23시경 정수처리 공정과정을 고도정수처리공정에서 표준정수 처리공정으로 전환하는 등 만약의 수돗물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유충발생 세대 계량기에 대해 2∼3시간 간격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발생된 유충은 여름철 기온 상승시 물탱크나 싱크대와 같은 고인물이 있는 곳에 발생하는 유충으로 추정돼 유충발생 세대를 중심으로 원인분석을 위해 조사·관찰 중에 있다.

또한 유충이 발생된 신고지역은 공촌정수장에서 직수로 연결되는 빌라지역으로 서구 왕길동(7845세대), 당하동(1만5999세대), 원당동(4418세대) 등 2만8262세대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생활용수로 사용은 문제가 없으나 직접 음용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서구 지역 학교급식 중단여부는 교육청 판단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유충이 발생돼 음용이 불편한 세대 등에 대해서는 서부수도사업소로 신청하면 미추홀참물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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