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공원·경관형 녹지대 조성, 미세먼지 저감 효과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대 재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교통섬 내 녹지 훼손과 시설물이 노후 된 가로변 녹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도심 내 녹지 양을 늘리고 소음, 대기오염을 낮춰 쾌적한 가로환경을 만든다.

사업 대상지는 원효로3가 54-5번지 일대 5800m²면적이다. 사업비 8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달 공사에 착공, 10월 중 마무리된다.

사업 기본방향은 테마공원 설치, 경관형 중앙 녹지대 조성, 미세먼지 저감효과 개선, 빗물 정원 조성 등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사업 대상지는 조성된 지 오래돼 주민들이 이용할 만한 시설이 부족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녹지대 재조성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공원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다시 만들고자 한다"며 "올 가을에는 주민들이 녹지대를 산책하며 꽃과 나무를 보고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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