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약 160조 원을 투입 190만 일자리 창출…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선정된 10대 대표사업을 설명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0대 대표 사업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 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삼아,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힘있게 실천하겠다"면서 "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책임도 무거워졌다"면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바꾸고, 우리 사회를 바꾸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를 대표사업으로 선정하여 집중투자 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폐지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면서 "사람투자를 확대하여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양성과 직업훈련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며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 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자리가 필요한 국민들께 한국판 뉴딜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지역으로, 민간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의 변화에 앞장서서 우리 정부를 넘어 다음 정부로 이어지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발표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시작이 반"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달다"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함께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다시 한 번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을 넘어, 세계사적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그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