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성동구의회(의장 이성수)는 오는 21일 성동구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하 GTX-C) 내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발의 내용은 기존 성동구 성수동 저층 주거지역을 관통하기로 했던 GTX-C '청량리~삼성역'구간이 분당선을 따라 왕십리역 지하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돼 서울 주요 환승역인 왕십리역도 정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기존 계획대로 GTX-C 노선 사업이 진행되면 성동구는 소음·진동·초미세먼지 등 피해만 입고 어떤 혜택도 없으며 GTX-C 노선 내 왕십리역의 신설 시 1회 환승으로 5개의 간선철도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동북선 경전철도 들어올 예정이라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들의 편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성동구의회는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의 염원을 담아 결의안 채택과 동시에 성동구청과 함께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성수 의장은 "GTX-C노선이 지나는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성동구만 정차역이 없고 형평성 및 당위성에서도 신설을 해야 한다"며 "해당노선이 왕십리역에 신설 될 수 있도록 물적·양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의회 의원 모두는 왕십리역 신설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했으며 왕십리역 정차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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