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전남 목포를 잇는 국도1호선의 전면 개량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27일 "평면 교차로와 심한 굴곡 등 국도 1호선의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목포 57.1km에 대한 전면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개량사업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07년 초부터 시작돼 2012년 완료되며 사업비 4천830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기존의 삼거리나 사거리 등 신호체계 교차로를 지하차도나 고가차도로 건설하고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한 중앙분리대와 방호울타리 등도 설치한다.

광주에서 나주와 함평, 무안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되는 이 도로는 1일 교통량 2만8천여대에 수십여개의 교차로와 신호등 등으로 체증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있다.

이에따라 영암 대불국가산단 등 서남부 입주기업들의 물류 경쟁력 저하와 개발촉진에 큰 장애요인이 돼 왔다.

또 이 개량사업으로 전남 신도청이 들어서는 무안 남악신도심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서남권 경제활성화와 서남해안 개발사업 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김동화 도로교통과장은 "중앙정부에 꾸준히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 이번에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에서 목포까지 소요시간이 현재의 1시10분대에서 45분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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