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32%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와 동일한 소재의 광고를 통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고 작년 성수기 광고 효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시 후 현재까지 1억2,000만병을 돌파한 ‘블랙보리’는 2020년 코로나19 정국에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보리차음료 시장은 ‘나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약 32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정체되는 가운데,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홍차, 녹차 등 대부분의 차음료 시장이 감소했으나 이 중 보리차 시장만 증가해 12%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블랙보리는 해외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지난 6월 미국 대표 유기농 전문 유통 체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의 첫 오더와 함께 한달 만에 재발주까지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월마트 등 대형 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경쟁 브랜드가 없던 보리차 시장에 블랙보리가 출시되면서 시장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광고 집행 이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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