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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졌다 … 인수 포기 공식화이스타항공 직원 1600여명 실직 우려
  • 한지연 기자
  • 승인 2020.07.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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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요구한 선결조건 이행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3일 제주항공[089590]이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사실상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주항공은 공시에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인수 포기를 밝힌 제주항공은 공시 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18일 SPA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지난 3월 2일 SPA를 맺었다. 이들의 인수·합병(M&A)은 국내 첫 항공사간의 기업 결합으로 이목을 끌은 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의 전체적인 위기가 찾아오자 유동성 위기에 처해 계약서상 선결 조건 이행 관련 갈등을 빚어왔다.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이 1천700억원이 넘었고,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체불임금 책임 공방 등으로 인해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현재 체불임금은 25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가의 주식 매입 자금 의혹 등이 불거져 제주항공은 이달 1일 "10일(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감 시한인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항공이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제주항공은 끝내 계약을 해제했다.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해 이스타항공의 1분기 자본 총계는 -1천4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해당 항공사에 근무중인 직원은 1천 600여명으로 알려져있으며, 이들의 대량 실직 또한 현실화 될 수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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