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까지 1인당 150만원씩 15명에게 전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가 지난 22일 구청 대강당에서 스포츠 꿈나무 1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스포츠 유소년을 지원해 엘리트 체육인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협의회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관내 초·중·고교로부터 지원 대상을 추천받았다. 이후 선정심의회를 개최하고 체육경기 실적 우수자 등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생에는 지난해 종목별 전국대회에서 1위에 빛나는 우수 영재들이 다수 포함됐다. 종목별 지원내역은 ▲태권도 4명 ▲축구 2명 ▲역도 2명 ▲펜싱 2명 ▲유도·탁구·수영·세팍타크로·당구 각 1명이다.

우수 체육인재로 선정된 학생들은 이번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 동안 매월 25만원씩 총 150만원을 지급받는다. 올해 전체 지원규모는 2250만원이며 장학기금은 협의회 회비로 조성됐다.

협의회는 2011년부터 장학금을 전달해 올해 10기 장학생을 배출했다. 최용호 강북구체육진흥협의회 수석부회장은 "두드러진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엘리트 체육을 계속하기 어려운 꿈나무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종목별 유소년 프로그램 운영과 각종 체육행사 지원을 통해 스포츠 영재 발굴과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힘써 오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경을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지역 내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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