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희망미래포럼 사무총장 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 학과장 고정훈 교수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희망미래포럼(사무총장 고정훈 교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장)과 일간투데이(대표이사 신현승)이 지원하는 '일상의 행복을 위한 한국차(韓國茶) 특강'이 동산불교대학에서 진행 중이다.

사진=연꽃차 만드는 법을 강의중인 박지윤 한국차 지도 강사

박지윤 한국차 지도 강사 아래 진행되는 특강은 한국차와 차도구 다루는 법에 대하여 재미있게 설명한 후에 함께 차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개인별로 2m 이상의 거리를 띄우고 대화할 시간을 갖는다.

지난 14일에는 녹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녹차를 시음하는 첫 수업이 진행됐다.

녹차는 “채다(採茶, 찻잎을 골라냄), 살청(殺靑, 찻잎을 솥에 쪄서 산화작용을 막아 차가 발효되도록 만듦), 유념(揉捻, 찻잎을 덖어서 비벼냄). 건조(乾燥, 그늘에서 말림)”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섬세한 작업이어서 차를 오래 다룬 숙련된 사람만이 차를 제조할 수 있다.

녹차를 가장 맛있게 우려서 먹는 방법은 2g(차 스푼으로 2스푼 정도)의 차를 2분 정도 80~90℃ 온도의 물에 3회 정도 우려내어야 제맛이 난다.

가장 맛있는 차로는 우전(雨前)이라고 하며, 24절기 중 곡우(穀雨)를 전에 딴 찻잎을 말한다. 이 곡우 5일 전에 딴 찻잎으로 만든 차를 “첫물차”라고 하기도 한다.

사진=차를 만들고 시음하는 회원들

21일에는 말차(抹茶)에 대한 학습과 연꽃차를 만들고 시음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말차는 찻잎을 시루에서 쪄내고, 그늘에서 말려 맷돌에 곱게 갈아 가루형태로 만든 차를 말한다. 말차를 맛보기 위해서는, 약간 따뜻하게 예열한 다완에 넣고 물과 공기와 잘 섞여서 거품이 올라오도록 빠르게 잘 젓는데 이를 ‘격불’이라고 한다. 조심스럽게 ‘격불’을 하면 소복하게 거품이 생기는데 이때가 마시기 좋은 상태이다.

또한, 여름철은 연꽃이 한창 피어나는 계절이다. 더운 여름에 마시는 연꽃차는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연꽃차는 하얀 연꽃만 차로 우려내어 시음할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잘 따서 냉동 보관해 둔 연꽃을 적절한 시간에 잘 녹여서 찻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연꽃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한국차 특강에 참여한 회원들은 지도강사의 설명에 따라 차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재미있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차 특강에 참여한 한 회원은 “모처럼 차 만들기에 집중하면서 차의 한국차의 참맛을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가정에서도 여기서 배운대로 다구를 활용해서 품위있게 차를 마시면서 화목한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한국차 특강은 8월 11일(화) 오전 11:00부터 오후 2시까지 황차(黃茶)의 이론과 실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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