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자 부정적 의견 많아

26일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 절반 이상이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수도권 집값 안정화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24일 YTN의 의뢰로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화 효과 있을 것'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의 54.5%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40.6%는 '공감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9%였다. 

특히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수도권 거주자 62.8%, 서울 거주자 69.3%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가 나왔다.

앞서 행정수도 이전은 이달 논의되고 있는 사항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더 적극적 논의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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