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개 교체…야간 귀갓길 밝혀 안전도시 강동 구현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주민들의 안전한 야간 통행 환경 조성을 위해 천호1·3동 일대 주택가 골목의 노후 가로등 275개를 친환경 LED 보안등으로 교체한다.

기존 확산형 나트륨 보안등은 빛이 사방으로 퍼져 야간에 빛공해를 유발했다. 또한 사물을 정확히 분별하기 어려워 범죄 예방에 취약하고 에너지 효율이 낮아 전력을 낭비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강동구는 오는 11월까지 천호1동과 천호3동 지역에 LED 보안등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이번에 교체하는 컷오프(Cut-off)형 LED 보안등은 연색성이 뛰어나 밤에도 낮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도로 쪽으로만 빛을 밝혀 수면방해와 눈부심 등 생활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나트륨등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절반 수준으로 에너지 절약 효과도 높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LED 보안등은 빛공해 해소, 에너지 절약, 방범 등에 효과가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노후 나트륨 보안등을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민들이 야간 귀갓길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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