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에코마일리지 신청 없는 구민 1322명 미사용 마일리지 3400만원 사용 당부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5년간 에너지 절약을 통해 에코마일리지를 받고 상품 신청 이력이 없는 구민 1322명의 미사용 마일리지 3400여만원(지난 20일 기준)을 소멸기한 전에 확인 및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에코마일리지란 에코(eco)와 마일리지(mileage)의 합성어로 가정과 학교·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시작해 7월 현재 관악구민 7만여명이 가입했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학교·기업에서 전기·수도·도시가스 중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연 2회 평가해 지급한다. 직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절감률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지급된다.

지급 받은 에코마일리지는 유효기간 5년이 지나기 전에 ▲현금으로 전환 ▲지방세 및 아파트 관리비 납부 ▲모바일 문화상품권·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교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기부 등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이 마련돼 있다.

신규 가입을 원하는 경우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하거나 동주민센터 및 구청 녹색환경과에 방문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적극 참여해준 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도 살리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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