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한강로·서빙고·이태원2동에 3곳 더해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보편적 돌봄서비스 확충을 위해 지난 27일 '우리동네 키움센터' 5호점을 개소했다.

위치는 원효로제2동(효창원로39, 2층)이다. 98.78㎡ 규모에 활동실, 학습실, 사무실, 탕비실을 갖췄다. 센터장, 돌봄교사, 키움코디 등 4명이 최대 20명의 아동을 돌본다. 이용대상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두거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6~12세 아동이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낮 12시~오후 8시며 방학 때는 오전 8시~오후 8시로 연장 운영한다. 상시돌봄 외 시간 단위 일시돌봄도 이용할 수 있다.

아동들의 욕구에 맞춰 구는 키즈줌바, 키즈요가, 놀이수학, 미술활동, 영화감상 등 놀이·학습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아동복지법 제44조의2(다함께돌봄센터)에 따라 정규교육 시간 외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구청장이 설치·운영하는 시설을 말한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보편·상시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월 5만원 수준으로 간식비, 활동비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 구는 원효1동(원효로64길 25), 이촌2동(이촌로2가길 75), 한남동(이태원로36길 7), 효창동(효창원로 160) 4곳에 키움센터 1~4호점을 한꺼번에 오픈한 바 있다.

연말까지 구는 센터 3곳을 추가한다. 한강로동(한강로3가 63-70), 서빙고동(서빙고로 279), 이태원제2동(녹사평대로40나길 37)에 각각 6~8호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키움센터를 8곳으로 늘린다"며 "맞벌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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