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디딤돌사업', 민간단체 연계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중랑구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디딤돌 사업'을 운영한다.

청소년 디딤돌 사업은 민간단체의 후원금을 기탁 받아 만 9세 이상부터 18세 이하의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계비, 검사 치료비, 약제비, 학업관련비용, 기술습득 및 진료상담 등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청소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을 철저히 발굴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는 연중 진행되며 청소년 본인을 비롯해 보호자,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교직원 등이 면목4동에 소재한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선정은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청소년 디딤돌 사업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과 재능을 포기하려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중랑구약사회뿐 아니라 어려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여러 민간단체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 17일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와 협약식을 체결해 약사회에서 모금한 500만원을 기탁 받아 대상으로 선정된 청소년들에게 지원 규모와 기간을 결정해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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