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법 강행 처리하자 장외투쟁 결심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3법을 강행처리하자 미래통합당은 격분하면서 장외투쟁을 결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 국회는 완전히 없어졌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 “176석을 갖고 있으면 절차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할 권한을 국민이 부여해준 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국민을 향해서는 “국민들께서는 국회 상황을 똑바로 봐주시고 민주당의 이 폭거, 횡포를 제발 저지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방식처럼 광화문 집회나 서울광장 집회 이런 걸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원내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대중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장외투쟁 가능성을 제기했다.
홍문표(4선) 의원은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현수막을 걸든지, 지역위원회별 소규모 집회라도 열자”며 “원내·원외위원장 전체회의라도 해서 결심하고 행동하는 순서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정진석 의원은 “어떤 망설임도 두려움도 부끄러움도 없다. 제 평생, 기자로 국회의원으로 일해 오면서 이런 집권세력의 오만과 폭주는 본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국회에서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너무나 무기력하다”면서 장외투쟁 콤플렉스를 벗어던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금 정국은 집권세력이 윤석열을 죽이느냐, 국민과 야당이 윤석열을 지켜내느냐의 싸움이다. 도처에 전선이 펼쳐져 있지만, 우리가 포화를 집중해야 할 곳은 이 지점”이라고 말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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