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남시
[일간투데이 정현석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 검체채취를 목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하는 자가격리자의 편의를 위한 특별 방역택시를 운영한다.

시는 8월 1일부터 법인택시 2대를 전담기사와 함께 임차하여 분당구보건소 관할 검체채취 대상자에 대해 자가격리지에서 대상자를 태우고 보건소에서 검체채취를 마친 뒤 다시 대상자가 자가격리지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외입국자의 경우 공항 도착시 바로 시에서 별도 마련한 전세버스를 통해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있으나 보건소 업무시간 이외 방문자의 경우 3일 이내 개별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자차가 없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없는 원거리 교통 사각지대 거주자의 경우 보건소 방문에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시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방역택시를 도입, 기존 운영중인 해외입국자 특별수송과 연계하여 물샐 틈 없는 방역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검체채취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자가격리자는 분당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연락하면 방역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분당구보건소 관할 검체채취 대상자에 대해 방역택시 2대를 시범 운영하고 운영상황에 따라 증감 및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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