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등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 높아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차보호법 처리 강행에 대한 찬반 여론이 비등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달 31일 유권자 500명을 대상,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주도로 통과' 주제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3일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48.6%였다.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은 46.5%, '잘 모르겠다'는 4.9%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방적 결정' 비율이 높았던 곳은 부산·울산·경남이 59.0%, 대구와 경북이 57.2%였으며, 광주·전라에서는 '정상적 결정'의 응답 비율이 74.1%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이번 여당의 부동산 입법 강행은 대체적으로 진보층에서는 지지의사가, 보수층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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