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명 전날 12시 58분께 탈진 상태로 구조돼

6일 오후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인근 북한강에서 소방대원들이 의암댐 선박 침몰 사고 실종자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경 춘천시 서면 소재 의암댐서 발생한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오늘 오전 6시경부터 재개됐다.

수색당국은 헬기 10대와 보트 27대, 인력 1천386명을 동원해 실종자 5명 수색에 나섰다. 현재 수색 현장은 흙탕물인데다가 폭우로 인해 유속이 세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는 중이다. 

의암댐 하류에 있는 청평댐과 팔당댐 수문 개방으로 인해 당초 팔당댐까지 예정했던 수색 범위가 잠실대교까지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11시 34분경 의암댐에서 수초섬 포박 작업을 벌이던 경찰관 1명 등 4명이 탑승한 경찰정이 와이어에 걸려 전복됐다. 이를 구조하려던 고무보트와 행정선이 연이어 침몰해 선박 3척이 침몰, 당시 고무보트와 행정선에 타고 있던 1명과 2명이 실종됐다.

경찰정에 탑승했던 근로자 1명은 극적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날 낮 12시 36분께 근로자 1명이 사고 지점에서 13km 떨어진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낮 12시 58분경 의암담에서 20km가량 떨어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서 행정선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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