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기자,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0일 법원은 '검언유착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채널A 기자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26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기자는 이철(55) 전 벨류인베스트코리나(VIK) 대표에게 이 전 대표의 가족이 수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는 편지를 다섯 차례 보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검언유착 의혹'은 이 전 기자와 한동훈(47) 검사장이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검찰과 언론의 유착 관계가 드러난 것'이라는 의견과 '검언유착 프레임을 생성하기 위해 권력이 개입한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추가 수사를 통해 공모 여부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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