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 기준 강남구 8억5천만원으로 최고 수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앞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3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소재 아파트 전셋값이 2018년 7월 기준 4억5천46만원보다 4천876만원 상승한 4억9천922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를 상승률로 보면 10.8%이며, 2019년 4억6천354만원과 비교해보니 3천568만원보다 7.7% 오른 수준이었다.

임대차 3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전셋값이 급등하는 현상으로 보아 조만간 5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용면적 86.95㎡ 아파트를 기준으로 서초구가 2년 새 17.3%상승한 1억1천421만원으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두 번째는 1억253만원으로 13.7% 상승한 강남구, 세 번째는 11.1%로 5천757만원 오른 송파구다.

한국감정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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