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 한옥순)은 14일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완전히 침수됐던 한강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 한옥순)은 최근 계속된 장마와 집중호우로 완전히 침수됐던 한강을 찾아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려 세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4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틈을 타서 반포 한강공원과 양화대교 등지에서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한강공원은 뻘로 뒤덮혔고,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로 넘쳐났다. 선유교 육교 상류, 샛강경계 등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 회장을 비롯해 구성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수해 복구를 위해 나눔의 실천을 했다.

스티로폼, 비닐조각 등 각종 쓰레기 청소를 하면서 이번 장마로 인해 많은 지역이 수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함께 했다.

14일 한옥순 회장이 집중호우로 발생한 한강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바쁜 일상이었지만 하루라도 빠른 복구를 통해 과거의 정상적인 한강의 모습을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린다는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


한 회장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복구현장을 찾았다.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이날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들 바쁜 일정들이 많았을 텐데 한강공원 봉사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큰 힘이 되어 주신 회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무더위에 사고 없이 봉사활동을 잘 마치고 힘이 되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갖고 출발할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천복궁교회(교구장 김신한목사 집중호우로 발생한 한강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한 천복궁교회(교구장 김신한목사) 30여명은 수해를 겪은 우리 국민 모두의 고통을 조금 씩 나누자는 심정으로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한강이 조금은 밝아진 모습으로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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