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초저전력·고성능을 추구하는 인공지능(AI) 업체 브레인칩 홀딩스(BrainChip Holdings Ltd., 이하 ‘브레인칩’)(호주증권거래소: BRN)가 매직아이(Magik Eye Inc.)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직아이는 3D 센서를 개발하는 업체다. 또 ‘인버터블 라이트(Invertible Light™)’ 3D 뎁스 센싱(depth sensing) 기술과 아키다(Akida™) 뉴로모픽(neuromorphic)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물체 감지·물체 분류·동작 인식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매직아이의 인버터블 라이트는 작고 빠르며 전력 효율적인 3D 뎁스 센싱 기술을 제공한다. 인버터블 라이트는 표준형 CMOS 이미지 센서와 도트 프로젝터(Dot Projector)는 물론 특허받은 독점 기술을 활용해 3D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생성한다. 

양사는 로봇, 자동차, 급부상하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제품과 같은 소비자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빠른 3D 감지·인식 기능을 도입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인버터블 라이트와 아키다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결합한 토털 3D 비전 솔루션을 공동 제공할 계획이다. 

세미코 리서치(Semico Research Corp.)의 ASIC·SoC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바브르지니아크(Richard Wawrzyniak)는 “첨단 뉴로모픽 프로세싱과 저전력 3D 센서의 결합은 여러 최종사용자 기기를 위한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3D 이미징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력 효율적이고 확장이 용이한 솔루션을 제시해 시스템 비용과 전력 측면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향상된 기능성을 제공하는 브레인칩의 아키텍처는 이런 등급의 애플리케이션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의 열쇠인 저전력과 고처리량을 바탕으로 모든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간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매직아이의 인버터블 라이트 기술과 브레인칩의 솔루션이 결합한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세미코 리서치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초저전력을 바탕으로 매직아이 센서로 수집한 3D 이미지를 직접 처리하는 능력을 통해 게이밍 및 기타 소비자 제품 등의 스마트 홈(Smart Home)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동작 인식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과 스마트 시티(Smart Home) 분야도 양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주요 시장으로서 세부적으로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AV) 시장을 포함한다.

미야자와 다케오(Takeo Miyazawa) 매직아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브레인칩의 신경망 역량과 매직아이 인버터블 라이트의 결합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로봇, 머신비전, 기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용 토털 3D 비전 솔루션은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스 디나르도(Louis DiNardo) 브레인칩 최고경영자는 “브레인칩과 매직아이의 관계는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인버터블 라이트 기술이 시장에 불러일으킨 혁신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뛰어난 기술로 거대하고 성장하는 시장을 헤쳐나가고 실제 세계의 어려운 도전과제를 해결할 기회를 양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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