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18일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진회 행장은 3연임 도전 대신 퇴임을 결정했다.
이날 임시이사회를 연 씨티은행은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하고 유 수석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정했다.
이에 유 직무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행장 직무를 맡게 된다. 차기 행장은 내규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 추천을 받은 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유 직무대행은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했으며, 2014년 잠시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지점의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사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오는 10월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진회 행장은 오는 31일까지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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