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
[일간투데이 이영우 기자] 주상복합 아파트는 기존의 아파트와 또 다른 개념의 주거 수단으로서, 한때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고급 주택형태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등장한 지 10여 년 만에 찾는 사람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에 분양된 판교의 주거 복합단지 ‘판교 알파리움’이 시작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14년에는 서울 내에서도 집값이 오르지 않는 지역 중 하나였던 금천구에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분양하면서 금천구의 이름을 다시 쓰게 했다.

대구에서도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들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대구 달서구에서 공급된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평균 135대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6월에는 최고 47층의 ‘빌리브 메트로뷰’, 같은 해 8월에는 최고 46층의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을 분양하면서 모두 높은 경쟁률 속에 분양성공을 이뤄냈다. 올해 역시 달서구에서 분양한 ‘대구 용산자이’가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의 초고가 주상복합 단지들도 잇달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3월 주상복합 대장주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164.95㎡가 30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6월에는 32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에서도 고급 주상복합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되고 있는 달구벌대로 라인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567-1외 11필지에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는 죽전역을 중심으로 4,000여 세대의 고층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 일대가 신흥 부촌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8월에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의 후속 단지로, 대구 달구벌대로 라인에 ‘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입지여건으로는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이 2021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고,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대구광역시 신청사 이전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죽전네거리는 서대구를 대표하는 교통 요충지 중 하나인데다가 학교,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고, 달구벌대로, 와룡로, 성서IC•남대구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인근으로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함께 대구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장기초, 장동초, 본리초, 새본리중, 경화여고 등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Ⅱ(2차 사업지)’는 지하4층~지상 최고 45층 2개동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84~109㎡ 아파트 200세대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의 경우 총 46실이 모두 전용 84㎡로 지어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지난 7월 31일 모집공고 및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전매제한 규제 마지막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8월 7일부터 그랜드 오픈 중에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예약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258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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