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코로나19 신규 환자 2천 명 육박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4일부터 21일까지 1천 9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으로, 이날 확진자 수는 324명으로 집계돼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2천151명이 확진, 이 중 35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일명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16%를 넘어섰다.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일각에서는 현재 2단계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될 수 있게끔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며 "2단계 실행의 효과가 언제쯤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동안 국민의, 또 여러 시설에서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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