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방안 유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금융당국이 이번주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5일 여권의 한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정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이나 모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금지 연장 방안은 금융위원회 의결 사항으로, 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될 경우 주식을 빌려서 판 후 주가 하락 시 주식을 사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 비해 정보와 자본이 월등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매도 금지는 다음 달 15일에 끝날 예정이며, 금융위는 그 이전에 회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번주에 예정된 임시회의나 26일 정례회의에서 연장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위는 올해 3월 코로나19가 불러온 폭락 장세로 인해 오는 9월 15일까지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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