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부터 의료현장 복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4일 정부 여당과 의료계가 밤샘 협상끝에 의료 정책 관련 협상을 타결지어 의료계가 다시 현장에 복귀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료 정책 관련 5개 조항에 대한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밤새 협상이 진행돼 합의가 5개항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브리핑에서 밝힐 것"이라며 "9시30분께 정부와의 합의문이 발표되는 즉시 의료진이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합의문에는 의료계에서 요구했던 "(의료정책 관련)국회에 제출된 법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관련 정책 추진이 일단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과 정부, 의료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 진행과 이를 정부가 이행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여권 관계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편 등도 합의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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