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전 총리 "코로나 한국의 경험에 대해서 듣기를 희망 ,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논의 하고싶다"

▲ 문재인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前 영국 총리를 접견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은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하여 참전한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파트너 국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테레사 메이' 前 영국 총리를 접견 하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세계지식포럼 참석 차 방한하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총리로 계실 때 다자 행사 계기에 여러 번 만나서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한국에서 뵙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다"면서 "오늘 이렇게 서울에서 의원님을 이렇게 뵙고 말씀을 나눌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의원님의 최초 방한이시고 또 나로서도 코로나 이후에 처음 맞이하는 아주 중요한 외빈이어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특히 "한국전 70주년 행사에 엘리자베스 여왕님과 존슨 총리님께서 매우 뜻깊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한국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우방국 영국의 굳건한 우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메이 전 총리 는 "이렇게 오늘 대면으로 대통령님을 뵙게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특히나 제가 총리로 재임하는 시절에 여러 번 대통령을 뵀었는데 다시 한번 만남을 갖게 되어서 기쁘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세계에서 모범적으로 코로나를 현명하게 대응을 했다"며 "무엇보다 대통령님과 한국 국민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 전 총리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를 빌려서 한국의 경험에 대해서 듣기를 희망을 하고, 앞으로도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나 통상무역 분야라든지 과학기술 협력에서 더욱 더 증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내년에 한국에서 P4G정상회의가 개최되고 또 영국에서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양국이 기후변화에 앞장서면서 전 세계가 기후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띠라서 "이 분야에 대해서 오늘 대통령과 더 이야기를 나눌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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