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지원 일회성 끝내지 말고 ‘통신비 현실화 ’될때까지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고양시을) 사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고양시을)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4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통신비 2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보편요금제 도입 등 ‘통신비 현실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의원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보편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통신비 지원 추경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추경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현재 일반적으로 1인당 월평균 20~30GB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사들이 5G 기준 10GB를 제공하는 55,000원 요금제와 2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75,000원 요금제로 구성해, 사실상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높은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 의원은 “4차 추경이 통과되면 75,000원을 납부하는 사람은 중간요금제 격인 55,000원을, 55,000원을 납부하는 사람은 보편요금제 격인 35,000원이 적힌 통신비 고지서를 보면서 통신비 현실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고, 현재도 전국 대학의 60%가 비대면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직장인의 62.3%도 재택근무를 경험했고, 온라인쇼핑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30%나 증가했다.”며 2018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량을 비교하며 추경을 통한 통신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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