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취약계층 대상 정보화교육 실적, 최근 4년 평균에 크게 못 미쳐
홍정민 의원, "정보화격차 심화 방지 위해 비대면 교육 등 대안 찾아야"

▲ 2016~2020.8 장애인·고령층·다문화가정·농어업인 대상 정보화교육 현황(단위: 명). 자료=홍정민 의원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애인·고령층·농어촌 거주자 등 정보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정보화교육의 이수자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언택트 사회에서 정보격차 심화를 막기 위해 비대면 교육 등 대안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병)이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보접근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집합·방문·강사파견의 정보화교육 실적이 지난 8월 기준 현재 총 1만4302명으로 2016년에서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평균 10만2178명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과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매년 조사하는 정보접근성 실태조사에서도 웹은 2018년 66.6점 대비 2019년 67.6점으로 1점 증가하는데 그쳤고 모바일앱은 전년대비 6.2점 감소한 74.0점으로 지난 4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정민 의원은 "장애인·고령자·농어촌 주민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코로나19가 불러온 디지털대면시대에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면으로 정보접근성 교육을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교육을 최대한 확대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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