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보다 스마트하고 더욱 연결된 세상을 위한 반도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세계적 기업 실리콘랩스( Silicon Labs 지사장 백운달)는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 대역폭 일부를 이웃들과 공유함으로써 집 안팎에서 더 나은 디바이스 연결을 구현하도록 하는 공유 네트워크 ‘아마존 사이드워크(Amazon Sidewalk)’를 지원하기 위해 아마존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실리콘랩스의 IoT 홈 및 컨수머 제품을 총괄하는 제이크 알라마트(Jake Alamat) 부사장은 “실리콘랩스와 아마존의 이번 협력으로 OEM들은 개인 정보 유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안전하며 손쉽게 사이드워크 IoT 기기를 설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사용자를 위해 무상으로 운영하는 사이드워크는 신규 장치 설정을 간소화하고 대역폭이 좁은 기기의 동작 범위를 확장하며 심지어 이들 장치가 자신의 와이파이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최신 온라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아마존 사이드워크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집 안팎은 물론 이웃까지도 스마트 기기의 작동 범위가 확장된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예컨대 보안 카메라가 포착한 동체 감지 경보 같은 용도를 위해 제한적인 오프라인 커넥티비티가 가능하며 심지어 와이파이가 끊겼을 때도 문제 해결을 위한 고객 지원을 통해 신규 기기 설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향후 사이드워크는 고장이나 장애에 대한 자가 진단을 통해 교체 부품을 주문하거나 스마트 잠금장치의 에너지 소비를 줄임과 동시에 동작 범위를 늘리고 이웃집을 포함하는 확장된 영역 내에서 반려동물이나 귀중품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실리콘랩스는 전망하고 있다.
여러 층위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갖춘 아마존 사이드워크는 저전력 블루투스, FSK(Frequency Shift Keying) 변조, 900MHz 대역에서 CSS(Chirp Spread Spectrum) 변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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