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타임지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타임지 리더스 부분 100인에 선정하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을 가지고 방역의 최전방에서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여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청와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23일 "정은경 본부장이 유일한 한국인이 맞으며, 봉준호 감독이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된 것은 청와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임지 측은 100인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고 전했다

타임지는 'TIME 100인' 정 질병관리청장을 소개하는 글에서 먼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그는 정부를 대표해 국민 앞에 섰다"면서 "매일 빠짐없이 직접 투명하게 확진자 현황과 발생경로, 진단·격리·치료 상황을 발표했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함께 지키며 연대와 협력의 힘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방의학박사이기도 한 정 청장은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한국의 질병관리청을 '준비된 조직'으로 이끌었다"며 "코로나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의 집단감염 대응 절차'라는 매뉴얼을 마련했고, 정교한 '재난대응 알고리즘'을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타임지 기자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서 의사 리외는 "페스트와 싸우는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이라 말했다"면서 "저는 정은경 청장의 성실성이야말로 우리에게 남겨질 가치가 있는 이야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와 맞서고 있는 수많은 '정은경'들에게,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연 인류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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