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공식 블로그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자사 음성 합성 기술 '복갠(VocGAN)'을 음성 인식·합성 분야 국제학회에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VocGAN'은 엔씨 인공지능(AI) 센터 산하 '스피치 AI 랩'의 음성합성팀에서 자체 개발한 뉴럴 보코더(Neural Vocoder·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술) 기술이다.

엔씨는 VocGAN 관련 논문을 다음 달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0'에서 발표한다. 인터스피치는 음성 인식·합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학회다.

엔씨는 음성 합성 기술을 이미 콘텐츠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 튜토리얼 중 한 영상의 내레이션은 모두 합성음으로 제작됐다.

게임 개발이나 사내 방송에도 음성 합성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음성 데이터 축적, 딥러닝 학습, 합성음 테스트, 최종 서비스 등 일련의 과정은 모두 클라우드에 자동화하고 있다"면서 "성우가 대사를 익히고 녹음·검수하는 과정이 사라지면서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엔씨의 음성 합성 기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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