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전남 진도 섬마을에서 새벽에 토혈을 한 80대 주민이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24일 오전 5시 39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 거주하는 주민 L씨(80)가 잠을 자던 중 새벽에 토혈을 하며 거동이 힘들다는 마을 이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경비정을 급파해 가사도항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코로나19 대응절차를 준수하며 오전 7시 15분께 진도 서망항에서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긴급 이송된 L씨는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7일 목포 소재 병원에서 위 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255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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