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복지 향상 차원… 도시락 포장·배달도 가능

▲ 사진=모아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국내 배달대행 솔루션 '모아콜'의 운영사 ㈜인비즈소프트(대표 배기훈)가 라이더 복지 향상을 위해 '라이더 식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라이더 식사 지원 사업은 코로나 19등으로 폭증한 배달 주문을 수행하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라이더를 위해 기획됐다. 운영은 모아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유주방 '모아키친'에서 맡는다.

답십리에 위치한 모아키친에 방문한 모든 배달 라이더는 12종 이상의 반찬과 국(찌개)으로 구성된 한식뷔페, 설렁탕, 곰탕, 무제한 라면 메뉴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라이더를 위해 도시락 포장과 배달 서비스(광진구·성동구·동대문구 한정)까지 제공한다. 도시락은 밥, 국(찌개), 메인 메뉴 2종과 밑반찬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동일하다.

특히 도시락을 포장해 가는 라이더에 한해 5개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제공하며, 도시락 5개 이상 배달 주문 시 배달대행료를 받지 않는다.

식사를 원하는 배달 라이더는 주문 또는 음식 수령 시 자신이 소속된 배달 기사 앱을 보여주면 된다.

배기훈 인비즈소프트 대표는 "늘어나는 배달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끼니를 거르거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등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배달 라이더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닌 라이더와 상점, 솔루션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비즈소프트는 상점 운영에 필요한 우수한 품질의 일회용품과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세일모아'를 함께 운영하면서 상점주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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