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전에 결과 나올 것으로 예상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 통신 소식통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마지막 2인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유 본부장과 함께 남은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여성후보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로, 두 여성 후보만이 최종 결선에 발탁됨으로 인해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유 본부장의 경우 최종 당선된다면 첫 여성 사무총장 타이틀과 함께 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 된다.

WTO는 8일 오전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최근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유세 활동을 펼치는 중이며, 상대인 오콘조-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 세계은행에서 장기 근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WTO 사무국이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협의 절차를 걸쳐 11월 7일 전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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