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제한 등 조처 이어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정부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오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에서 LG 응원단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시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완화했다.

이에 스포츠 경기·행사 시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입장 가능하며, 유흥주점, 뷔페식당, 노래연습장 등 10종의 고위험시설 영업이 재개된다. 단, 지자체 판단에 따라 시간제 운영 조처가 적용될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국에서 열리는 100명 이상 대규모 전시회, 축제 등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방문판매 등 영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영업이 금지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명·실외 100명 이상 규모의 행사·모임 자제가 권고되며, 영화관과 PC방, 종교시설 등 16개 시설·업종의 방역수칙이 강화돼 마스크 착용, 출입 명부 관리 등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추석과 한글날 등 연휴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수치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아직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방역수칙 준수가 권고되는 상황이다.

전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와 불가피하게 장기적으로 공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방역을 수행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고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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