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 대안...투자자 관심 증대

▲ 금융투자협회 로고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K-OTC시장 연간 거래대금이 시장 개설(2014년 8월) 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거래대금 9,9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금년도에는 연중 1조원 달성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1조원 달성 속도 또한 가속화돼 시장 출범이후 누적거래대금 1·2·3조원 돌파 소요 기간은 각각 3년 7개월, 1년 6개월, 9개월로 단축되는 모습이다.

중소·중견기업 소액주주 대상 양도소득세 면제 및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 거래편의성(HTS나 MTS 등을 통한 매매), K-OTC시장에서의 상장사례 증가,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비상장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OTC시장의 2020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51억원으로 지난 4년 사이 약 8배 증가했으며, 2020년 총 10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마케팅 및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투자정보 확충과 제도개선노력을 병행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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