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사기 1만9561건, 피싱·파밍 7602건…환급액, 510억원 그쳐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구제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
농축협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2015년 2904건, 171억5200만원에서 2019년 9742건, 1301억2400만원까지 증가했다. 건수만 3.4배, 피해액은 7.6배 증가한 것이다. 2018년과 2019년만 비교하더라도 피해액은 2.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금융사기 피해구제는 전체 2만7163건 중 1만9066건이 환급됐다. 환급액은 전체 피해액 중 19.8%에 불과한 508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농축협 고객 금융사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데 환급액은 20%에 못 미치고 있다"며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 및 피해구제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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