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불편한 심기 드러내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 대표는 “헌법주의자를 자처했던 자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다”면서 자신의 불구속 기소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최 대표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조국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최 대표는 총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조씨가 실제 인턴 활동을 해서 확인서를 발급한 것”이라면서 검찰이 권한 남용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최 대표를 기소한 것이다.
황희석 최고위원은 “윤석열호 검찰의 정치적 기소다. 쪼잔하기 짝이 없다”면서 “검찰이 최강욱 대표를 대선후보로 키워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턴증명서 사건도 허무맹랑하고, 그걸 기초로 한 기소도 뜬구름 같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9.4%였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3%포인트 하락한 31.3%를 기록했다.
다시 말하면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 실망 지지층을 흡수한 것이다. 최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올린 유권자들이 대안으로 열린민주당에 흡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중 집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88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4.3%)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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