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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사망 7명째,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 커져이날 중대본 회의서 정총리 '예년에도 있어 원인 규명 우선'
  • 양보현 기자
  • 승인 2020.10.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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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관련 CG 사진=연합뉴스 제공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관해 "특이사항이 아니고 예년에도 보고됐다. 역학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특이한 경우냐'라는 정 총리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신고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인천 10대 남학생, 전북 고창 70대 여성, 대전 80대 남성, 제주 60대 남성, 대구 70대 남성 등 5명이다. 지난 14일 접종을 한 인천 거주 17세 남학생과 12일 접종한 전북 고창 거주 78세 여성이 접종 후 2일째 숨을 거뒀다.

제주 거주 68세 남성은 19일 접종을 받은 뒤 21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거주 78세 남성은 20일 접종을 받은 당일 오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21일 사망했다.

정 청장은 이에 관해 "사망자의 기저질환이나 접종 방식 등을 조사하고, 유족 동의를 거쳐 부검한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백신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독감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1건이다. 지난 2009년 10월19일 독감백신을 접종한 65세 여성이 이틀 뒤 팔과 다리 근력이 줄어드는 증상이 발생했고, 이후 밀러피셔증후군(운동 능력을 상실하는 희귀 말초신경병)으로 진단 입원 치료 중 흡인성 폐렴이 발생해 2010년 2월 사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보도로 불안감이 있는 건 사실이고 백신 상온 노출, 백색입자 등으로 찜찜한 면이 있지만 인과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백신은 품질검사와 안전성을 다 거쳤고 상온노출된 제품은 문제가 없더라도 수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접종을 시작했는데 290만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접종이 몰리면서) 모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고교생, 전북 고창 70대, 대전 80대, 대구 70대, 제주 60대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고등학생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지 닷새 만에 관련 사망자는 모두 7명이다.

백신 접종과 사망간의 인과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교적 건강했던 접종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질병관리청은 이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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