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옹진군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북도면 장봉도 말문고개 일원에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이들도 편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녹색자금(복권기금)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7억7100만원으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목재데크와 산책로 약 1km를 조성했으며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11월에는 안전시설물을 보강 설치할 계획이다.

무장애 숲길은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도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경사도 8%미만으로 완만하게 조성해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다.

장봉도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가면 참나무류, 해송 등 아름다운 수목들은 물론, 동시에 바다를 볼 수 있어 산행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해 노약자 등 교통 약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휴양수요를 반영해 사회적 소외계층 등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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