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강화 소창'의 다양한 매력 발산

▲ 사진=강화군
[일간투데이 강윤선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1회 인천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소창체험관 홍보관'을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2020 인천리빙디자인페어'는 1994년부터 이어온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인테리어 산업 전시 박람회이다.

군은 인천 지역 전통공예 기획관에 '강화 소창'을 주제로 '소창체험관 홍보관'을 운영해 소창의 생활·인테리어 상품으로서의 가치와 복합 생활문화체험 시설인 '소창체험관'을 홍보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강화 소창'은 100% 목화솜으로 만든 23수로 짜낸 천연직물로 과거부터 아기들의 기저귀감과 이불 속싸개 등으로 주로 사용됐다.

강화도에는 1970년대까지 60여 개의 크고 작은 소창 공장이 있었으며 현재는 10여 개 정도의 소창공장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강화 소창'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현재 트렌드에 따라 다시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등에서는 강화 소창을 활용한 다양한 생활 용품들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강화읍에 위치한 '소창체험관'은 1970년대까지 전국 최고를 이끌었던 강화도의 직물산업 역사를 주제로 소창 직물의 전시·해설, 다도 체험, 소창 손수건 스탬프 체험 등 역사·생활문화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군은 1938년 건축되어 폐건물로 방치 중이던 직물공장과 부속 한옥을 구입해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현재 소창체험관은 군의 원도심 핵심 관광시설로 방문객들에게 많은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창을 체험하고 전통 다도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소창체험관 부지에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상 2층 규모의 방문객 쉼터를 확대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화읍 도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해 강화 소창 관광기념품 브랜딩, 폐 직물공장을 활용한 관광시설 추가 조성 등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강화 소창' 관광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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