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거래 5.5배 급증...거래시간·부가 서비스 확대

▲ 삼성증권은 미국시장 프리마켓 거래시간을 2시간 앞당겨 제공한다.(제공=삼성증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 프리마켓 거래 시작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빠른 오후 8시로 대폭 앞당겨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주식 시장은 시간대별로 프리마켓, 정규시장, 애프터마켓으로 구분된다.

올 들어, 미국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정규시장 전에 오픈되는 프리마켓에서의 주가흐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짐에따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미국주식 매매시간을 확대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기존에 미국 정규장 개장 30분 전부터 프리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2시간 30분 간 장전거래가 가능해졌다.

삼성증권이 확대 제공하는 프리마켓 시간은 업계 최장 수준이며, 이는 지난 6월 신규 고객 대상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증권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데 이어 마련한 '서학개미'를 위한 서비스다.

관련 서비스 뿐만 아니라,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해외 투자에 발 맞춰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관련 투자정보 및 컨텐츠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거래규모를 살펴보면, 상반기까지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배나 증가했고, 9월 한 달의 해외주식 매매금액 역시 작년 9월과 비교해보면 5.5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해외 투자 정보 개편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영어에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글화된 자료를 갖춘 것이다.

관련 자료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의 '투자정보' - '해외시장정보'에서 조회가능하며, 개별 종목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영업활동현금흐름과 같은 지표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주요 공시, 관련 뉴스 등도 한글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제공됐던 중국, 미국, 해외ETF 시장정보 외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5개 국가의 시장 정보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강화된 해외주식 투자정보는 이미 15일부터 삼성증권 모바일 앱인 '엠팝(mPOP)'에서 제공 중이며, 조만간 HTS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서종범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서비스 니즈도 다양해졌다"며 "해외주식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머니무브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 한해 '해외주식 언택트 콘퍼런스', 업계 최초 ETF 전용 유튜브 생방송 '글로벌 ETF 나우', 해외주식 유튜브 생방송 '미스터 해외주식' 등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정보에 대한 갈증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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