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공원 역사·영면한 위인 등 다양한 사료 전시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중랑아트센터에서 다음달 22일까지 망우리공원을 주제로 특별기획전 '망우지물(忘憂之物)'을 개최한다. 사진=중랑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중랑아트센터에서 다음달 22일까지 망우리공원을 주제로 특별기획전 '망우지물(忘憂之物)'을 개최한다.

망우리공원은 만해 한용운, 박희도 목사, 위창 오세창 등 근현대의 내로라하는 60여명의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공원으로 울창한 숲과 산책로로 많은 구민들이 찾는 중랑구의 대표 공원이다.

망우지물(忘憂之物)은 망우리공원만이 가진 공간의 역사와 그곳에 영면한 위인들의 삶, 업적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사료들이 소개된 전시로, 코로나19로 전시회 방문이 쉽지 않은 구민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도 제공하고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우수성도 알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유관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훈장증(천안시 유관순 열사기념관 복제),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복제) 등 망우리공원에 영면해 있는 위인들과 관련된 사료도 전시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관도 마련됐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실제 전시실에 있는 것처럼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사료를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도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구민들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중랑아트센터 전화로 사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는 망우리공원과 그 안에 잠든 위인들에 대한 역사적 사료들을 한번에 관람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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