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 위해 복당 신청”

▲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8년 만에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하게 됐다.

국민의힘이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부산시당을 통과한 박 전 위원장 복당 신청에 대해 가결했다. 박 전 위원장이 2012년 총선에서 공천 배제된 후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하고 8년만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보수 통합 이후 당적을 신청하려 했으나 절차상 오래 걸렸기 때문에 선대위원장을 할 때도 미뤄놨었다”며 “이번에 신청한지 두 달이 됐고 부산시당을 통과한지는 한 달이 넘었는데 중앙당 의결에 시간이 좀 걸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전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부산 수영구)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청와대 사회특별보좌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내년 4월 있을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며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의 부산시장 재보선은 더욱 인물 경쟁에 빠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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