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일해피트리 시그니처스]

[일간투데이 이영우 기자]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최대 규모 중 하나인 평택 주한미군기지 내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내 이전이 초읽기에 돌입한 지금, 미군주택렌탈사업 시장에 ‘신일해피트리 시니그니처스’가 오픈했다.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평택에 유입되는 주한 미군의 수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연합사령부를 선두로 유엔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유입되는 미군 수가 수만 명에 달한다.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유입 인구는 더욱 많아진다. 이에 따라 총 8,000가구 이상의 렌탈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청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더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수십만 명에 이른다는 것이 업계의 예측이다.

미군기지 완료 임박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다양한 개발 호재가 평택에 예정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인근에 100조 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역시 인근 진위면에 60조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자리한 상주 인원만 각각 4만 5,000여 명과 2만 5,000여 명에 이른다.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도 한창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 부지에 고덕국제신도시를 조성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평택은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다양하다. 지난해 12월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개통됐다. 이 사업을 통해 동탄 GTX까지 연결돼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평택이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및 개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최근 5년간 평택지역 집값 상승률이 24.91%를 기록하는 등 특수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에 수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량은 상당히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평택 외국인 렌탈주택은 임대료를 매달 또는 매년 거둘 수 있고, 미군 주택과가 임대자에게 임대료를 직접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연체 위험을 최소화 한다. 주한미군의 이전 완료가 최근 임박해지면서 ‘주한미군 렌탈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을 유지하도록 확정되면서, 40∼50년간 공실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신일해피트리 시그니처스’는 평택미군기지 메인게이트인 안정리 게이트에서 차량으로 2~3분 거리에 들어서며, 현재 오픈 전 사전 예약 접수 중이다.

시행사인 (주)공유공감과 (주)시그니처스는 일부 개인업체들이 건설 중인 미군무원용 렌탈하우스를 국내 유명건설업체와 손잡고 건설 및 운영관리하는 장점을 앞세워 성공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관계자는 "팽성에서 330개 현장의 렌탈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책임관리를 통한 신뢰도를 보유하고 있다. 오랜 노하우를 갖춰 300세대 이상의 미군용렌탈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관리 중이며, 팽성 시내 부동산 관계자들에게 능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회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요층이 풍부한 사병~영관급 주택을 선보인다.

신일해피트리 시니그니처스는 ㈜신일이 시공하고 우리자산신탁이 자금관리하는 분양 현장으로, 1단지 5,969㎡와 2단지 6,056㎡ 면적으로 선보여진다. 고급 빌리지 타운으로, 4층, 총 5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미군들이 선호하는 대형 평형으로 단지가 구성되며, 방4, 화장실2, 다이닝룸 등이 제공된다. 가전 및 가구가 풀옵션 설치돼 입주 즉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키즈존, 헬스장, 단지조깅코스, 단지내공원, 농구장, 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분수대, 바비큐장 등 입주자들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내 조성되며, 입주자 전용 차단기를 설치해 단지 보안 강화에도 힘썼다.

신일해피트리 시그니처스 관계자는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1년 11월로, 현재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사전예약 접수 중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분양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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