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배구단과 스폰서십...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

▲ 티알엔이 스포츠마케팅을 위해 제휴를 맺은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간판 '김연경'선수(제공=티알엔)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알엔’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브랜드 스폰서십을 통한 스포츠마케팅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티알엔은 홈쇼핑과 모바일을 통해 커머스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로,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를 운영하고 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리모컨으로 케이블방송과 IPTV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데이터홈쇼핑이다.

쇼핑엔티는 2020-2021년 시즌 개막을 한 여자프로배구단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이하 배구단)과 스포츠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으로 스타선수 라인업을 구축해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우승 0순위 팀이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로 배구단 유니폼 전면광고, 어깨타투, 경기장 내 전광판 광고 등을 진행하고, 최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여자배구경기에서의 노출효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핑엔티는 올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이런 배경에는 T커머스가 녹화방송을 중심으로 TV화면에 별도 상품소개창에서 리모컨과 모바일앱의 상품 경쟁력 확보와 사용자 편의성 개선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전략을 진행한 것이 한 몫을 했다.

쇼핑엔티는 올해 대표적인 자체 패션 브랜드(PB) ODV 론칭과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및 MD역량 향상, 모바일 조직 확대개편과 고객 방문 증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제휴확대, The 유난희 등 Brand PGM(방송프로그램)을 운영해 방송 차별화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단순 판매방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품 개발과 생산역량은 갖추고 있지만, 브랜딩 및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브랜드 네이밍부터 상품 컨셉, 스토리텔링, 인서트 제작,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브랜드&마케팅 상생 프로젝트’도 운영해 매출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쇼핑엔티는 2019년 기준 회사 영업이익의 약 7%에 달하는 예산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대한적십자와 공동으로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와 코로나19를 맞아 마스크 및 손세정제 전달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티알엔 관계자는 “쇼핑엔티는 앞으로 이번 스폰서십과 지속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포함해 단독 상품개발 확대, 모바일 인프라 재구축을 통한 모바일 비즈니스 확대 기반 마련, 라이브 커머스,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구상 등 유통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을 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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