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동 최만린 자택 공립미술관으로 재단장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한국의 대표 조각가 최만린의 성북구 정릉동 자택(성북구 솔샘로7길 23)을 공립미술관으로 재단장하고 개관기념전 '흙의 숨결'전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각가 최만린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한국의 대표 조각가 최만린의 성북구 정릉동 자택(성북구 솔샘로7길 23)을 공립미술관으로 재단장하고 29일 개관기념전 '흙의 숨결'전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작가가 직접 짓고 거주하며 수많은 작품을 탄생한 집을 공공미술관으로 재단장한 사례가 흔치 않아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고립의 시대, 예술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있는 만큼 성북을 넘어 서울의 대표 미술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밟혔다.

조각가 최만린은 "정릉동에서의 30년을 돌아보면 척박한 땅에 씨앗이 뿌리는 내리는 것 같은 모험과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그 안에서 잉태한 작품들이 성북구민께 위안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흙의 숨결'의 전시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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