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전승 기대…마지막날도 5개 유세전 강행군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월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 대학에서 열린 대선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23~31일 선거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거 D-2인 1일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3.9%지만,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전국 단위 51.1%로 트럼프 대통령을 7.2%포인트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4년 전과 이번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서 선거 21일 전 71.%포인트, 선거 2일 전에는 2.2%포인트까지 좁힌 바 있어 이번 변동은 바이든 후보에게 좀 더 안정적인 변동을 보이는 추세다.

여론조사상 트럼프 대통령이 열세지만, 지난 2016년에도 열세인 상황에서 역전승의 기적을 일으킨 바 있어 이를 다시 노리고 있다. 지표 상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지지층 굳히기 전략에 돌입한 양상이다.

다만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 주가 예측할 수 없는 대선 승부차로 꼽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선 후 개표 지연, 소송전 등 '포스트 대선 정국'을 걱정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사전투표자가 9천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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